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상하 양원 청문회에서 매파적 입장을 전달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는데요.
다음날 8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아직 3월 회의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만약 전체적인 지표의 방향이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3월 21~22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될 인상 폭은 "지표에 달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회의 전까지 나올 지표로는 이날 발표된 채용공고와 주 후반에 나오는 고용보고서, 다음 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물가지수 등을 언급했습니다.
시장은 이러한 발언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빅스텝’(0.5%) 인상 가능성은 80%수준에 육박했으며, 올해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도 연 5.5~5.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높은 금리가 유지될 우려에도 불구하고 새로 나올 고용과 물가 지표를 기다리며 혼조세로 마감되었습니다.
미국 부동산 시장, 봄 시즌 앞두고 “주춤”
지난달, 미국 주택담보대출금리(모기지) 일시적으로 하락하면서 얼어붙었던 시장 수요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인 바 있습니다. 2022년 11월 7% 수준이라는 최고 기록을 뒤로하고 2월 초, 6.09%까지 하락한 것인데요. 하지만 1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반등하고, 지난 2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다는 월가의 전망이 퍼지자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집값이 추가로 19.5% 더 하락할 수 있다"면서 "통화정책이 더 긴축적이기 때문에 더 가혹한 가격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준의 경고와 더불어 예상보다 탄탄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모기지 또한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3월 첫째 주 기준, 30년 고정 금리는 6.65%까지 오르면서, 11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모기지 금리가 0.10%p 오르는 것은 미국 주택 가격의 10% 상승과 비슷한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는데요. 만약 연준이 '빅스텝'을 또 한 번 강행한다면, 미국 부동산 시장 1년 거래량 중 40%가 발생하는 봄 시즌(3월~6월)을 앞두고 수요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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