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 국채 수익률 및 모기지 금리 최고점... 부동산 업계 “금리 인상 중단” 촉구
2. 미 오피스 시장, 회복 시작하나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주가가 연이어 발표되는 통계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면서 시장은 더욱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8월 기업의 구인 건수가 예상치(880만 건)를 크게 뛰어넘는 961만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렇든 '좋은 소식'은 오히려 주식 시장에는 반대로 작용했습니다.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루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연 4.8%대로 뛰었고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다음날(4일) 고용 정보 업체 ADP 발표한 9월 민간 기업 고용 건수는 전월 대비 8만9000개 늘었는데, 이는 전달의 18만개와 시장 예상치인 15만개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시장은 다시 "연준이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다"라고 인식, 국채 금리는 다시 4.7%대로 떨어지고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미국 모기지 금리 시장 또한 등락을 같이했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따라가는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지난 5일 7.49%까지 오르면서 2000년 이후 약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6.66% 수준이던 금리는 8월 중순을 지나면서 7%를 돌파하며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모기지은행협회(MBA) 및 미국주택건설협회(NAHB)는 “시장의 불확성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이는 곧 미국 부동산 시장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중”이라며 연준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성명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오피스 시장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희소식이 나왔습니다. 미국 최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CoSta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대도시 오피스 시장 점유율이 판데믹 시작 전 대비 50.1%까지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내 8개의 대도시 오피스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상승에 기여했는데, 특히 휴스턴의 경우 전주 대비 1%p, 오스틴은 1.4%p 올라 전체 상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에 반해 댈러스는 전주 수치인 55.1%에서 54.1% 하락했으며, 샌프란시스코 또한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43.5%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반해 워싱턴은 47.4%, 뉴욕은 49.1%, 필라델피아 43.1%, LA 48% 등 대다수가 여전히 50%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는 41%로 주요 대도시 중 가장 낮은 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 형태는 크게 단독 소유(Sole Ownership and Separate Property)과 공동소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 단독 소유가 가장 기본적인 유형으로 한 사람의 자연인, 법인 혹은 법에서 인정하는 개체 하나가 단독으로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공동 소유의 경우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두 명 이상이 소유를 하는 형태인 균등 공동 소유권(Joint Tenancy), 공동 소유이나 지분 소유권자가 자신의 소유권에 대한 상속을 알아서 결정할 수 있는 일반 공동 소유권(Tenancy in Common), 부부에게만 적용이 가능한 전체 공동 소유권(Tenancy by the Entirety)와 집단 공동 소유권(Community Property)등이 있습니다. 미국은 주마다 소유권 유형이 주법에 근거해 다르게 형성되기에 전문가와 상담은 필수입니다.

5514 Avenue F, Austin, TX 78751

444 W 19th St, New York, NY 1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