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 치솟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대출 신청자 수는 1995년 이후 최저
2. 미국 주택 판매량 하락세... 2008년 이후 최악

Redfin의 Chen Zhao 경제 연구 책임자는 최근 연준의 기준금리 상승이 주택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목하였습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다른 은행들에 돈을 빌려줄 때의 금리로, 이 금리의 상승은 일반적으로 모든 금리의 상승을 이끕니다. 따라서, 연준의 정책 변화로 인해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 주택 구매자들의 대출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최근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2000년 이후로 처음으로 8%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금리 상승은 주택 구매를 원하던 많은 사람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고금리 환경에서는 월별 대출 이자가 증가하므로, 구매자들의 월별 부담도 함께 증가합니다. 이 때문에 주택 구매 의향이 있던 많은 구매자가 시장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출 신청자 수는 1995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금리 환경에서 주택 구매를 꺼리는 구매자들이 대출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의 제시카 라우츠(Jessica Lautz) 수석 이코노미스트이는 “잠재적인 주택 구입자들에게 현재 상황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라고 분석했습니다.

Redfin의 경제학자들은 지속해서 높은 모기지 금리와 재고 부족으로 올해가 지난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할 연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의 전국 주택 판매량은 약 410만 채로 예측되며, 이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Zhao 책임자는 "지난 1년 동안 고전하던 구매자들은 [더] 높아진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으로 인해 구매를 포기하게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모기지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높게 유지되면서 올해 이사를 계획하던 사람들도 계획을 수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의 주택 판매 전망은 지난 15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몇 년 후에는 금리가 안정되면서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에 대한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William Raveis Mortgage의 Melissa Cohn 부사장은 전했습니다. 현재의 높은 이자율 때문에 대기 중인 많은 구매자들이 있는데, 이자율이 내려가면 모든 사람이 시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ADU는 기존 주택의 일부를 리모델링하여 추가적인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그 중에서도 차고를 리모델링하여 주거 공간으로 변경하는 방식은 주택 가치를 높이는 전략 중에 인기가 제일 많습니다. ADU 증축을 통한 공간 확장의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주택에서 분리된 독립적인 형태인 'Detached' 방식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별도의 건물이나 별관을 새로 지어 주택의 부속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두 번째는 기존 주택에 연결된 'Attached' 방식이 있습니다. 

이러한 주거 확장 전략은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오리건, 텍사스, 시애틀과 같은 지역에서는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별관이나 차고를 활용한 주거 공간 확장을 합법적인 주거 형태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ADU(Accessory Dwelling Unit)라는 방식을 도입하여 별관이나 차고를 아파트나 콘도처럼 분리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AB 1033)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주택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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