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연준 4회 연속 기준금리 5.25~5.5% 동결
2. 작년 11월 전국 주택가격지수, 2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금리 동결 기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더 명확한 방향성을 나타낼 때까지는 기존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대 다섯 차례의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비율이 지속적으로 2%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를 받기 전까지는 긴축 정책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율이 상당히 감소했지만, 물가 안정 목표를 확실히 달성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하며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 없음을 일축했습니다.

프레디 맥의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몇 달동안 하락한 가운데 지난 가을 20년 만에 최고치인 7.8% 이상에서 현재 약 6.7%로 떨어졌습니다. CBS 뉴스에 따르면 연준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직접 설정하지는 않지만, 정책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연준이 어떤 금리 인하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모기지 금리는 평균적으로 2023년 10월 말보다 현재 1%포인트 이상 낮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주택 가격의 주요 선도 지표를 나타내는 S&P 코어로직 케이스 실러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주택 가격지수는 10월보다 0.2% 하락했습니다. 눈에 띄는 하락은 아니지만 202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작년 10월 모기지 금리가 20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격히 상승하여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웠고,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1.4%와 1.3% 하락하며 가장 큰 가격 하락이 일어났습니다. 한편, 11월에 여섯 개의 도시(마이애미, 플로리다 탬파, 애틀랜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뉴욕, 클리브랜드)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S&P 다우 존스의 상품·실물·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브라이언 루크에 따르면, "평균 프레디맥 30년 고정금리 모기지가 8%에 육박하는 등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정점을 찍은 시점에 집값 하락이 이뤄졌다"라며 "금리가 1% 이상 하락했고 이는 올해 주택 가격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이 최근 약간의 감소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금리의 하락과 경제의 회복이 주택 가격에 다시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주택 시장은 시장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909 W Wilhelmina St, Anaheim, CA 92805

12 Cape Cod, Irvine, CA 9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