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년 만기 주택 모기지 금리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며, 많은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봄 매매 시즌 동안 대출 비용의 급격한 증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따르면, 이번 주 금리는 지난주 7.17%에서 7.22%로 상승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6.39%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모기지 금리의 상승은 대출자의 월 납부액에 수백 달러를 추가로 부담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며, 제한된 주택 공급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주택에 대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구매자들의 구매력에 제약을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30년 만기 주택 모기지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최근 5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지난 11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한 것입니다.

모기지 금리는 채권 시장의 반응,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그리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강력한 경제 데이터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단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줄이면서 올해 금리를 7% 미만으로 유지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연준은 최근 성명에서, 가격 상승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둔화될 때까지 금리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기지 금리가 가까운 미래에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레디 맥의 수석 경제학자 샘 카터는 "이 역사적으로 바쁜 매매 시즌의 남은 두 달 동안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금리 상승에서 벗어날 기회는 매우 적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주택 구매자들은 조정 가능한 금리 모기지(ARM)와 같은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모기지 은행 협회(MBA)에 따르면, 이러한 대출은 모기지 신청 중 거의 8%를 차지하며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구매자들이 더 나은 구매 조건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50대 대도시 지역에서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 하거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전국적으로 중간 판매 가격은 거의 기록적인 수준인 383,188 달러로 4.8% 상승했습니다. 모기지 금리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가격과 금리로 인해 중간 월 주택 비용은 전년 대비 15% 상승한 2,89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은 주로 부유한 대도시 지역에서 이끌어 졌으며, 가격이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한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이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으며 디트로이드(14.9%), 캘리포니아주 산호세(13.6%),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13.4%), 뉴저지주 뉴 브런즈윅(12.8%)이 있습니다. 가장 낮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도시들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에 위치해 있으며, 그중 달라스는 변동이 없었고, 오스틴(0.3%), 샌안토니오(0.6%), 포트워스(1.9%), 탬파(2.2%)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 시장에서 재고 부족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신규 매물은 전년 대비 15%증가 했으나, 이는 여전히 4월 통상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4월의 신규 매물 수는 2023년과 2020년을 제외하고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종 경제 지표들이 금리가 예상보다 장기간 높게 유지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주택 시장의 동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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